평일에 점심식사 후 근처를 산책하다가
‘쥬스혁명’이라는 특이한 주스 가게를 발견했다
뭔가 동남아시아의 로컬 카페에 온 것 같은
정겨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쥬스혁명 메뉴판>
메뉴가 많아서 뭘 마실지 고민하다가
이 가게에서만 팔 것 같은 메뉴를 골라봤다
노 슈가, 노 워터, 온리 후르츠라고 되어 있는
건강주스 중 넘버5를 주문했다
(샐러리+당근+레몬+비트+토마토
/ R사이즈 / 4,500원)
다홍색에 가까운 당근 색깔의 넘버5는
주문하고 거의 1분 만에 나왔다
컵홀더를 끼우려고 보니
꽃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서 뭔가 유니크했다 ㅎㅎ
건강주스라 그런지
얼음이 안 들어있어 미지근한 온도였고
샐러리와 비트의 맛이 강렬했다
약간 잔디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독특해서 은근 땡기는 맛이긴한데
2% 아쉬워서 사무실에 가서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니
꿀꺽 꿀꺽 넘어갔다
다음엔 다른 맛에도 도전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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