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멀지 않은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가다가
방문하게 된 ‘미카야’
들어가보니 안쪽 깊숙한 곳에도 공간이 있어서
테이블석이 생각보다 많았고
바석도 4자리 정도 있었다
테이블에는 젓가락, 티슈, 시치미,
후추, 시즈닝가루, 스테이크 소스가 있었다
먼저 단무지와 김치가 나왔다
단무지는 안 먹어봤는데
김치는 적당히 신 맛이라 맛있었다
된장국도 나왔다
보편적인 맛이었다
주문한 수제함박스테키(9,000원 / 220g)가
5분만에 나왔다
동그랗고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와
샛노란 반숙 계란 후라이가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다
함박 스테이크가 굉장히 도톰~하다
반을 쪼개보니 안에 다진 양파가 꽤 들어가 있고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다
함박이 쪼개서 먹다보니 은근히 양이 많아서
고기에 비해 소스가 조금 부족한 편이었지만
고기 자체가 짭짤해서 싱겁진 않았다
다음엔 탄탄멘을 먹어봐야겠다
나중에 재방문해서 '간바레 스테이크(토시살 / 11,000원)'도 먹어봤다.
주문 후 이런 종이를 가져다 주셔서
무엇에 쓰는 것인가 했는데
뜨거운 불판 위에 고기가 올려져서 나와서
기름이 튀는 걸 막는 용도라고 하셨다.
밑반찬으로는 단무지, 배추김치,
된장국이 나왔고 흰밥이 따로 나왔다.
불판에 토시살과 숙주나물, 줄콩, 당근이
생으로 올려져서 나와서 열심히 젓가락으로 고기를 뒤집고 숙주 나물을 볶아주었다.
불판의 열기가 생각보다 빨리 식어서
고기를 먼저 빠르게 뒤집어서 앞뒤로 익히면서
중간 중간 숙주를 볶는 스피드가 관건이었다.
다른 동료는 고기를 뒤집느라 숙주를 방치해서
거의 생으로 먹어야 했는데
나는 나름 골고루 잘 익힌 것 같다
스테이크와 숙주에 아무런 간이 안 되어 있어서
테이블에 있는 스테이크 소스를 고기와 숙주에
듬뿍 뿌려서 먹으니 적당히 담백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있었다
고기는 어떤 건 쫄깃했지만 대체로 부드러웠다
점심에 소고기가 땡길 때 먹기 좋은 메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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