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있는데,
주로 빌딩 지하 식당에서 김밥을
포장해와서 먹다보니 조금 물리기도 하고..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마침 이삭토스트
경복궁점이 회사 근처에 있길래
오랜만에 동료들과 이삭토스트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쭉 직진해서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바로 가게가 나와요
가게 내부가 크진 않았지만 2인 테이블이 2개,
4인 테이블이 3개 정도 놓여 있었고
주로 테이크아웃 주문이 많은 것 같았지만
홀에서 혼자 또는 두분이서 드시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메뉴가 예전에 비해 다양해졌더라고요
저는 약간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핫치킨 MVP(3,700원)를 주문했고,
포장은 종이 봉투에 담아주셨어요
들고가는 내내 손바닥에서
뜨끈한 토스트의 온기가 느껴져서
얼른 식기 전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고등학생 때도 그렇고
대학생 때도 그렇고 늘 학교 근처에
이삭토스트가 있어서 아침이건 점심이건
정말 자주 들러서 먹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삭토스트와 멀어지게 되고,
어느새 잊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건재하니까 이렇게 오랜만에
또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삭토스트를 보며 잠시 혼자 추억에 젖었네요
책상에 올려 놓고 옆면을 찍어봤어요
두께가 꽤 두툼해요
이삭토스트는 역시 특유의 달달한 소스로
속은 말랑하고 겉은 적당히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이 별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안에 듬뿍 들어간 채 썬 양배추와
두툼한 계란, 체다치즈, 치킨 패티, 피클까지-
한입 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풍요로운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양도 은근히 많아서 다 먹고나니
엄청 배가 불렀어요
최근에 '네고왕' 이벤트로
햄치즈 토스트는 특별히 2003년 가격인
1,400원에 판매했다고 하던데
물론 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예전엔 정말 저렴했다는 걸 새삼 실감했고,
이제야 이벤트 소식을 알게 돼서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할인하지 않아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다시 종종 사먹으러 가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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