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어디에서 만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어서
망고플레이트에서 폭풍 검색을 했는데요-
친구 집과 저희 집에서 가까운
'송리단길'을 검색하니
'오레노라멘'이 3위로 뜨고,
평점도 4.6점이길래 방문하기로 했어요.
오레노라멘은 한 3년 전인가
합정에 있는 본점에 방문해서
'소유라멘'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다른 메뉴로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저희는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가게 앞에서 만났는데
이미 줄이 꽤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순서대로
기다리는 건 줄 알고
앉아 있었는데 알고보니 도착하자마자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셀프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면
주문한 순서대로 들어가는 거더라고요ㅜㅜ
다행히 저희 뒤로 온 한팀이
주문하는 걸 보고 바로 주문을 해서
순서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어요.
가게 앞의 대기석 앞에는
2019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내용의 입간판이 있었어요.
그 외에 구글, 망고플레이트,
포잉에서 선정한 라멘 1위라고 해요.
- 토리빠이탄 라멘(9,000원)
: 진하고 고소한 맛의 닭백탕 라멘
- 카라빠이탄 라멘(9,000원)
: 진하고 고소한 닭백탕 라멘에
매콤한 청양고추와
매운 스파이스를 더한 라멘
- 쇼유 라멘(9,000원)
: 맑고 깊은 맛의 쇼유(간장) 라멘
- 시오 라멘(9,000원)
: 맑고 깔끔한 맛의 시오(소금) 라멘
저희 앞에는 웨이팅이
3팀 정도 있었는데,
다행히 회전이 빠르기도 했고
2명은 테이블 자리 말고
바석에도 앉을 수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어요.
바석에 앉으니 라멘이 나오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테이블에는 물티슈, 티슈, 나무젓가락,
물컵, 종지, 무피클 통이 있어요.
무피클은 종지에 먹을 만큼만 덜어줬어요.
아주 아삭하고 새콤해서 맛있어요.
친구가 시킨 쇼유 라멘은
국물이 맑고 구수하고 깔끔했어요.
제가 주문한 카라빠이탄 라멘은
아주 진한 닭백탕 국물에
매콤함이 더해져서 얼큰하고 맛있었어요.
먹다보니 저에게는 너무 매워서
무피클을 계속 먹어야 했지만
맛있게 매워서 중독성이 있었어요.
국물도 맛있지만
면발도 꼬들하면서 부드러워서
매력적이었어요.
닭고기는 아주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반숙계란!!
꾸덕하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맵찔이인 저에게는 담백한 계란이
매운맛을 중화해줘서 좋았어요.
오랜만에 먹어도 너무나 맛있어서
다음에는 토리빠이탄 라멘과
시오라멘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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