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퇴근 후 같이
걷기 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저녁으로 스시가 땡겨서...
'상무초밥'에서 먼저 저녁을 같이 먹고
걷기로 했어요.
가게는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내부가 꽤 넓었어요.
식당 안으로 들어가보니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이 있었고,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어요.
테이블 위에는 생화 꽃병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고,
티슈, 물티슈, 락교, 단무지, 초생강,
간장, 종지가 있었어요.
주문하기 전, 직원 분이 메뉴판과 함께
시원한 녹차를 먼저 가져다 주셨어요.
녹차는 적당히 진하고 씁쓸해서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어요.
모듬 초밥 메뉴가 5개나 있어서
뭘 먹을지 고민이 됐어요.
모둠회도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원하는 초밥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반반세트나 1피스 메뉴도 있어요.
초밥, 메밀면, 튀김, 차완무시(계란찜)가
나오는 점심 특선도 가성비가 좋아 보여요.
점심 특선은 11시 ~ 14시까지에요.
초밥 외에 덮밥요리, 우동, 새우튀김,
돈까스, 생선구이도 있어요.
주류는 소주, 청하, 맥주, 복분자,
매취순, 사케 등 다양하게 있고,
음료수와 식혜도 있어요.
저희는 각자 스시 모리아와세(18,000원)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묵은지와
토마토&양파 절임이 나왔어요.
묵은지는 오독하고 고소해서 맛있었고,
토마토랑 양파 절임도
시지 않고 적당히 짭짤해서 괜찮았어요.
먼저 차완무시(계란찜), 메밀면,
된장국이 나왔어요.
차완무시는 계란이 엄청나게 부드러워서
마치 푸딩을 먹는 것 같았고,
약간 새우젓 육수맛이 나서
짭짤하면서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메밀면은 개인적으로
국물이 약간 싱거운 것 같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먹을만 했어요.
된장국도 구수해서 괜찮았어요.
계란찜을 먼저 먹고, 메밀면을 먹는 중에
스시 12개가 나왔어요.
구성은 광어, 도미, 묵은지,
연어2, 아카미(참치), 한치,
메카(황새치 뱃살), 초새우, 간장새우, 장어,
후토마끼(일본식 김밥)로 되어 있어요.
초밥은 비리지 않아서 좋았고,
상당히 쫀득한 식감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약간 건조함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초밥을 자주 먹진 않다보니
일부러 조리법으로 물기를
쫙 뺀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참치에는 작은 금박지도
올려져 있어서 친구랑 감탄했어요.
저는 특히 연어, 참치, 장어,
황새치 뱃살이 맛있었어요.
식사를 다 하고 나면
후식으로 파인애플이 들어간
매실 수정과도 나오는데,
매실차 맛이 나면서 수정과 맛도
은은하게 들어가서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입가심 하기에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맛도 좋았고
식당이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쾌적하고 깨끗해서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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