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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서소문동 맛집] 진주회관 - 냉 콩국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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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ramji 2021. 6. 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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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전시하고 있는 '호민과 재환'
전시회를 볼 겸,

침착맨과 김풍님, 주호민님이 먹은
진주회관의 냉 콩국수도 먹어볼 겸
시청역 쪽으로 향했어요.

[진주회관 영업 시간]

평일 : 11시~21시
주말 : 11시~20시
(30분 무료 주차 가능)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굳이 찾아가서
사 먹는 편은 아닌데,
친구가 침착맨이 먹기도 했고
꼭 먹어보고 싶은 곳이라고
가보자고 해서 맛이 기대가 됐어요...!

진주회관은 1962년 개업 후,
3대째 60년동안 이어온
냉 콩국수 전문점이라고 해요.

<진주회관 메뉴판>

냉콩국수 전문점이지만 콩국수는
3월부터 11월까지만 판매하고,

식사류인 섞어찌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와
고기류인 삼겹살, 항정살, 등심,
차돌백이, 생불고기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요.

벽에는 원산지표시 우수음식점 인증서,
서울 미래유산 인증서,
저염실천 음식점 지정서 등이
화려하게 걸려 있어서
뭔가 신기하면서 신뢰가 갔고,
국내산 쌀, 찹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고 해요.

또 100% 한국산 배추로
직접 배추김치를 담근다고 해서 안심이 됐어요.

테이블 위에는 티슈, 컵, 종이컵, 수저통이 있고
물은 새로 가져다 주셨어요.

저희는 콩국수(13,000원)를 각자 1개씩
주문했어요.

냉 콩국수와 함께 1인당 배추김치를 1접시씩
따로 내어 주셔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어요.

배추김치는 겉절이인듯 아닌듯..
감칠맛이 나면서도 아삭하고 시원했어요.

배추김치 자체가 맛있기도 했고,
콩국수의 담백하고 단순한 맛에
매콤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저희도 그렇고 다른 테이블에서도
김치를 최소 한번씩은 리필해서 먹는 듯 했어요.

콩국수는 콩국물이 아주 진하고 걸죽했고
국물 색은 하얀색이 아닌
미숫가루 같은 베이지 색이었는데,
맛이 밍밍하지 않고
약간 간이 되어 있는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면발은 그냥 보면 일반 하얀색
밀가루 소면처럼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면 엄청 찰지고 쫀득 쫀득해서
혹시 찹쌀로 만들어진 건가 싶었어요.

면의 양도 많아서 약간 곱빼기 양이었어요.
저는 먹다가 결국 배가 불러서 아깝지만
1/3 정도는 남기고 왔어요...

지금 리뷰를 쓰면서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남기고 온 게 너무 아쉬워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콩국수를
그렇게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태 먹어 본 곳 중에서는
첫 번째로 맛있었어요.

콩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더라도
한번쯤은... 먹어보러 가볼만 한 곳 같아요!

물론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이고요! :)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과
쫀득 쫀득하고 시원한 면발이 자꾸 생각나서
나중에 가족들과도 한번 더 가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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