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서촌 한식당] 만석꾼 - 열무비빔냉면+간장불고기 세트 리뷰

요즘에는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또 더웠다가 선선했다가...
변덕이 정말 심한 것 같아요.

지난 수요일 점심 시간에는,
오전에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화창해졌길래 밖으로 나가서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날씨가 덥다보니 시원한 면 요리가
먹고 싶어서 식당을 찾다가
냉면과 불고기를 함께 팔고 있는
'만석꾼'이라는 한식당에 방문하게 됐어요.

가게는 2층짜리 주택 느낌의 건물로,
크기가 꽤 큰편이에요.

아래 사진은 다 먹고 나올 때 찍었어요.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하면서 쾌적했고,
점심 때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주방이랑 가까운 자리가 비어서 앉았어요.

<만석꾼 메뉴판>

사골 황태국이나 저편국, 된장찌개,
간장 불고기,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같은
한식 메뉴들도 있고,
삼겹살, 스테이크, 갈비살,
생등심 등 바베큐 메뉴들도 있어요.

저는 시원한 게 먹고 싶어서
열무 비빔냉면+간장 불고기(9,000원)
세트 메뉴를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티슈, 수저통이 있고,
냉수가 들어있는 물통과 컵은
가져다 주셨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오뎅 볶음과 단무지 무침이 나왔어요.
맛은 무난했어요.

주문 후 8분 정도 후에
식초와 겨자, 가위와 함께 음식이 나왔어요.

열무 비빔냉면에는 삶은계란 반개,
채 썬 오이, 열무김치가 들어가 있어요.

양념이 은근히 매콤했고,
면은 찰진 편이었어요.

그런데 맛있긴 한데 뭔가가..
2%가 아쉬운 느낌이랄까...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열무가 더 듬뿍 들어가거나
감칠맛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냉면과 같이 나온
간장 불고기는 불맛도 살짝 나면서
양념이 달짝지근하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었어요!

고기가 맛있어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바베큐 메뉴나 제육볶음 같은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