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역&둔촌동 돈까스 전문 식당] 윤화돈까스 - 치즈돈까스, 윤화스페셜 리뷰

오랜만에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친구와 만나 둔촌동에 있는 오래된 식당인
'윤화돈까스'에 방문했어요-

식당은 1층에 꽤 크게 자리하고 있고
가게 바로 앞에 주차를 할 공간이 넓게 있어요.

서울에서는 어떤 식당에 갈지 결정할 때
주차할 공간이 있는지 없는지도
꽤 중요한 요소인데 앞마당이 있으니
차를 대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식당 내부-
내부는 꽤 넓직하고 곳곳에 식물들이 많아서
싱그러운 느낌이에요

그리고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살이 많이 들어와서 내부가 밝고,
약간 어릴적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정겨운 분위기에요

그리고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밖을 구경할 수 있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어요-
테이블에는 수저통, 티슈, 후추, 메뉴판이 있어요

 

<윤화돈까스 메뉴판>

배가 고파서 메뉴가 다 맛있을 것 같아서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는데,
윤화스페셜(13,000원)과 치즈돈까스(10,000원)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바로 밑반찬이 나왔어요

밑반찬은 된장국과 스프, 그리고 특이하게
풋고추와 쌈장, 석박지가 나와요-

스프에 후추를 뿌려서 먹으니 풍미가 좋아져서
맛있었어요.

풋고추는 맵지 않아서 좋았고, 석박지는
적당히 익어서 시원하고 아삭해서 맛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치즈돈까스가 먼저 나왔어요-
치즈돈까스에는 백미와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 콩, 옥수수, 마카로니 샐러드가 함께 나와요

치즈 돈까스를 나이프로 자르니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오고
모짜렐라 치즈가 넘쳐 흘렀어요

치즈가 아낌없이 들어 있어서 아주 고소하고
담백했고, 적당히 달달한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곧 이어 친구가 주문한 윤화스페셜도 나왔어요
윤화 스페셜에는 돈까스, 함박 스테이크,
생선까스가 나오고,

치즈돈까스와 동일하게 백미,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 등의 사이드 반찬이 곁들여서 나와요.

그리고 윤화 스페셜을 시키면 나오는
사이드 메뉴인 우동을,
일반 우동과 비빔우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비빔우동을 골랐어요.

우동면이 아주 새콤달콤한 비빔소스와
양배추, 오이와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감칠맛이 나고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에 와도 비빔우동 때문에
윤화 스페셜은 꼭 시킬 것 같아요.

돈까스를 다 먹고 나오는데
아이스크림(1,000원)과
구슬 아이스크림(2,500원)이 눈에 띄었어요.

배가 불러서 사먹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후식으로 참 좋아할 것 같았어요.

윤화 돈까스 식당은 오래된 맛집 포스가 나는데 가격이 딱히 저렴한 편은 아니고,
또 돈까스가 다른 곳에 비해 맛이 뛰어나다거나 특별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도 아닌데(반전),

돈까스를 먹고 나면 일단 만족스럽고,
양도 적지 않고, 풋고추와 석박지가 나오는 점이
다른 가게들과 달라서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게가 뭔가 조용하고 아늑해서
식사할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결론적으로는,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집이에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게 오래 오래 이 자리에서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