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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송파나루역 가정식 맛집] 미자식당 - 명란돈까스, 명란크림파스타 리뷰

맛집찾기

by daramji 2021. 5.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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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와 삼성역 근처에 있는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맥스달튼 전시회를 보고,

출출해져서 저녁을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송파나루역 근처에 있는 송리단길까지 오게 됐어요.

비가 내리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송리단길에는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워낙 핫플레이스가 많아서
줄이 없으면서 괜찮은 맛집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여기 저기 걸어다니다가 저희가 가려고 찾아본 식당 중 한 곳이었던  '미자식당'에
줄이 없길래 얼른 들어갔어요.

내부는 오래된 주택 느낌의 인테리어였고,
2인석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었어요.

조명이 약간 레트로한 느낌의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이라서 내부가 많이 밝은 편은 아니었는데 요-
오히려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미자식당 메뉴판>

돈까스, 파스타, 카레, 덮밥, 비빔밥, 돈까스샌드 등이 메인 메뉴로 있었고

크로켓, 순살치킨, 계란후라이 등이 사이드로 있었어요.

그리고 술 종류도 막걸리부터 약주, 맥주까지
의외로 다양하게 있었어요

물은 시원한 보리차로 나왔는데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명란 크림 파스타(13,000원)가 먼저 나왔어요.

파스타 외에 깍두기, 샐러드, 부추무침,
메추리알 조림이 사이드 메뉴로 같이 나왔어요.

반찬들도 다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특히 샐러드와 깍두기가 파스타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어요.

명란 크림 파스타는 저염 명란과
감자, 마늘쫑, 쑥갓이 들어가는 한국식 파스타인데 면의 양이 은근히 많아서 배가 불렀고,
면이 알덴테로 익어서 적당히 단단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갈린 고추가 은근히 많이 들어가서
계속 먹다보니 매운맛이 올라왔어요.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서도
다음에 또 재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곧 이어서 명란 돈까스(12,000원)도 나왔어요.
돈까스 외에 흰밥과 된장국이 함께 나왔고,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밑반찬도 같이 나왔어요.

얼핏 보면 마치 핫도그를 얇게 잘라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돈까스 가운데에 명란젓이 들어가 있어요-
돈까스에 짭짤한 명란젓을 곁들여 먹으니까
짭짤하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할라피뇨 수제잼이 돈까스 소스로 나오는데 처음 느끼는 맛이랄까..
뭔가 오묘한 맛이었는데..
약간 달달하면서도 할라피뇨의 향이 나는..?
그런 맛이었어요.

낮에 많이 걸었더니 배가 좀 고파서
사이드 메뉴로 게살크림 크로켓(6,000원)도
하나 주문했어요.

크로켓 4개와 스위트 칠리 소스가 나왔는데,
크로켓을 잘라보니 부드러운 크림에 게살이 들어있었어요.

튀김 겉은 아주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서
씹었을 때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들고,
스위트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감칠맛 나고 맛있었어요.

송리단길에 오랜만에 방문해봤는데
여전히 맛집도 많고, 사람들도 많아서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 갔을 때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식당에서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운영을 하셔서
(방문자 기록, 손소독제 배치,
테이블 사이 투명 가림판 설치 등)

식당 안에 있어도 엄청 걱정되거나 불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미자식당'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명란 돈까스도 독특하고,
명란 크림 파스타도 맛있어서
다음에 생각날 때 또 방문하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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